세부여행 타부엘란 Durhan White Beach Resort 2024년 새해투어 1
세부여행 타부엘란 1편
Durhan White Beach Resort
12월 31일 2023년의 마지막 날을 조용한 곳에서 보내고 싶어서 간 세부의 북쪽 타부엘란
조용한 장소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면서 2024년을 맞이해 보고 싶었다
세부 시티 집에서 약 2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 그곳에는 구글 맵에서 나오는 유명( ? ) 리조트가 하나 있었다
Durhan White beach Resort( 덜한 화이트 비치 리조트 )
* 정식 한국명은 모르겠음 유명한 곳이 아님
뭔가 다른 데보다 덜한 숙소. 덜한 리조트.
라임 보소ㅋ
이곳이 덜한 리조트
세부 시티 집에서 출발이 좀 늦었어서 도착하니까 오후 6시쯤 저녁 시간 다 됨
그래서 리조트 야경 사진이 대부분이다
교훈. 여행은 무조건 일찍 출발하자
가는 길이 즐겁겠구먼
세부 타부엘란으로 이동하면서 어디서 지낼지 숙소는 예약도 없이 그냥 갔다
계획하고 가는 걸 안 좋아하고 가는 길에 방이 몇 개 없어서 다른 데로 찾아봐야 할 수도 있다 보니
일단 무작정 도착해서 여기 아니면 다른 숙소 간다라는 마인드였음
' 어차피 이 여행지는 데이터가 없음 필리핀 사람들의 리뷰나 체크 '
어쨌든 덜한 리조트에 방은 있었고 요금을 물어보니 2023년 마지막 날에 패키지 식으로 방을 판매해서
다른 때보다 방 값이 비쌌다 어쨌든 2시간 반을 달려왔고 선택권도 없는 거 같아 체크인을 하기로 한다...
프론트 데스크
리조트 안내원 누렁이ㅋ
리조트 안에 누렁이 안내 가이드 있음ㅋㅋ
하는 짓이 귀염 귀염
방으로 갈 때 앞장서서 안내해 줬음
팁은 음식으로
여행 경비가 또 중요하니 정리해 보면
방 요금이 패키지 요금으로 5,125페소
비용에 포함 사항은
방과 조식,
비치에서 제공되는 뷔페식 저녁 식사, 밴드 공연 & DJ
다음날 카약 15분 무료 이용권,
그리고 카운트 다운 이벤트 때 2023년 오후 11시부터 2024년 새벽 1시까지
2시간 동안 칵테일, 막테일, 슈터 등의 술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고 했다
얘기만 들어보면 정말 좋은 패키지가 아닌가
이 정도면 요금이 아깝지 않다 생각했다
일단 리조트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리조트 내에 웬 교회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좋은 시설의 리조트는 아니다
구글 검색해 보면 아고다나 북킹닷컴 같은 데서 기존 방 요금이 1박에 1,500 페소 정도이다
이걸 비용을 5,125페소를 냈으니 패키지에 대해서 기대를 좀 하지 않았겠냐고
여튼 장소는 여행사나, 투어 상품에도 없는 곳이다 보니 이해해야 함
정말 필리핀 여행 왔다는 느낌 100%의 장소( ? )
외국인 하나 없는 진정한 로컬의 세계
이런 걸 바라긴 하고 간 거라서
석양에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풍경이 맘에는 들었다
여기서 긍정적으로 즐기기로 마음 다짐
' 모든 일이 사람 마음에 달렸다 ' 하더라, 세부 살이 中에
어쨌든 저녁 식사 시간도 다 돼 가고 배도 고프고
리조트 내부 빠르게 구경하고 찍고 방으로 갔다
누렁이의 안내로 무사히 도착
이때 잠시 멘붕( 내 5천 페소! )
' 그래 저녁 뷔페와 밴드와 조식이 값어치를 하겠지 '
일단 빠르게 짐 정리를 한 후 저녁 식사를 위해 편한 복장으로 환복
그러고 해변가에 위치한 식당 쪽으로 이동
누렁군 아직도 있었어?
ㅋㅋㅋ방 들어가서 시간 좀 됐는데 아직도 기다리고 있음
팁은 바로바로 줘야 하는데 미안합니다...
일단 해변 쪽으로 따라와 팁 줄게
비치 뷔페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
오우 오우!
이런 분위기 좋다
이런 분위기에 해변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 진짜 좋았다
분위기 맛 집은 인정
조용한 해변에서 밴드 공연에 현지 음식이라... 진정한 여행이구만
음식은 다 필리핀 로컬 음식이다
기억에 남는 건 닭꼬치 바베큐와 레촌이 진짜 맛있었다 세부 시티 웬만한데 맛있다는 맛집들보다 더 맛있음
거기에 밴드 음악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대부분의 투숙객들은 필리핀 가족 단위 그룹들이었는데 연인들이 잘 안 보였다 이런 데는 가족 여행으로 좋지만 연인들이 와도 정말 기억에 남을 듯
음식을 담아볼까
이것이 진짜 필리핀 바베큐
사장님이 비치 뷔페에 투자 몰빵했겠구만
로컬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과 좋은 시설 원하는 사람들에겐 추천이 힘들겠지만
이것저것 잘 먹고 나랑 비슷한 사람들은 만족할 거라 생각이 듬
개인적으로 한국인 입 맛에 맞춰서 만들어진 한국인 전문 서비스에 세부, 막탄에 있는 한국 음식에 질렸음
여행 왔다는 느낌이 전혀 없달까 패키지여행 온 것 같은 느낌 싫지...
어느 나라를 가면 그 나라의 진풍경을 보고 싶음
이리 오세요, 이거 드세요, 이거는 원래 그래요...
해외에서 먹는 준비된 한국 음식 싫잖아 ㅋ
난 모르겠다 정말 진짜 그런 게 여행인지
직접 찾고 도전해 보고 느껴보고 실패하면 실패한 데로
어쨌든 분위기만으로 딱 내가 찾던 그런 여행이었음
분위기 맛 집 세부 타부엘란 Durhan White beach Resort
아 맞다 누렁이
누렁이 팁을 깜박한 게 생각나서 챙겨줘야지 하고 음식 좀 숨겨서 나갔는데
ㅋㅋㅋ아니 뭔데
울타리 안으로는 안 들어오고 밖에서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음
음식 주니까 다른 데 가서 먹기래 먹는 건 못 찍고
볼매 누렁이
' 네가 제일 생각난다 누렁아 잘 지내지? '
그렇게 저녁은 무르익어가고
저녁 11시에 있을 2024년 카운트다운 행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카운트 다운 행사와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다음 편에서 계속
세부여행 타부엘란 Durhan White Beach Resort 2024년 새해 투어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