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여행 - 필리핀 대중교통 경전철(LRT-1) 이용 방법과 체험 후기

필리핀 마닐라, 이 대도시에서 어떤 곳도 혼자서 돌아다니는 걸 권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마닐라는 강도나 날치기 등의 범죄의 타겟이 될 수 있기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구글에 검색해보니 용감하게 우리 몇몇 한국인 여행객들의 로컬 체험기에 용기를 얻어 저도 도전해 봤어요! 오늘은 어딜 가더라도 가장 중요한 필리핀의 대중교통인 경전철 LRT 1호선 체험 후기를 공유합니다.

 

가는거야!

 

@경전철 LRT란?

LRT는 메트로 마닐라의 대중교통 중 하나인 경전철( 가벼운 전철이란 뜻 )로 Light Rail Transit의 줄임말이에요. LRT-1은 우리나라 지하철 개념으로는 1~9 호선 여러 개의 라인이 나눠진 것처럼 LRT 1호선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1984년에 지금보다 더 짧은 노선으로 서비스가 처음 시작 됐다고 합니다.

 

LRT-1의 모습

 

마닐라 LRT 1호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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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T-1의 노선

LRT-1은 마닐라 시내의 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개의 역이 운행되고 있어요. 케손 시티(Quezon City) 근처 루즈벨트 역에서부터 공항 근처인 파사이(Pasay) 지역 바클라란(Baclaran) 역 까지를 잇고 있고 더 남쪽인 카비테 지역까지 증편 계획 중인데 지연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요.

 

메트로 마닐로 전철들 노선도

 

이 외에도 다른 지역을 잇는 LRT 2, MRT3, PNR MC 등 이 있는데, 여기서는 LRT-1만 언급할게요.

다른 지역으로의 역을 확장하는 계획은 있지만, 필리핀이 워낙 속도가 늦은 편이라 이용하게 되면 확실하게 검색&문의를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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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T 이용 방법

이제부터는 실제 경험을 토대로 설명할 건데요.

막상 진짜로 타러 들어가려는데 걱정이 많았어요ㅎㅎ

약간 마닐라의 안 좋은 소문들을 많이 들었기에 약간의 긴장과 처음이라는 두근 거림으로 역으로 이동했어요.

 

어쨌든 우리나라 지하철 이용 방법과 크게 다르진 않아요. 일단 다른 역은 모르겠지만 내가 출발했던 역은 계단밖에 없어요. 에스컬레이터, 엘레베이터 이런 거 없었습니다.

 

1. 바른 방향의 역 입구 찾기

꼭 주의할 것이 하나 있는데 한국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내가 가는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잘 못 온 경우에 다시 위 층으로 경유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이곳은 입구를 들어갈 때부터 내가 가는 방향에 맞게 들어가는지 확실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들어갔는데 전철에 방향이 반대여서 잘 못 들어갈 경우 다시 역의 입구까지 나와서 반대 방향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돌아가야 하는 노가다를 시전 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바른 방향을 확인 후 역의 입구로 들어가 봤습니다↓

왜 건대역이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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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 입구에 검색대 통과(Feat. 경비원)

이게 진짜 신선했음 lol

역 입구에 검색대라니 사람들 통행이 많을 때 효과나 있을까 의아했어요ㅋㅋ

흉기나 총기 사고가 같이 테러 사건 사고가 있었던 건가... 아니면 잦은 범죄가?!

필리핀은 쇼핑몰, 소형 샵 그리고 여기 대중교통에 까지 경비원들이 있네요.

↓경각심 별로 없어 보이는 경비들에게 눈웃음 주면서 검색대를 통과하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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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금&발권 방법

어디나 시스템은 다 비슷합니다. 먼저 사람들 줄 서 있는 발권을 해주는 티켓 창구가 보였는데, 기본 15페소부터 시작이에요. 내가 어느 역으로 가는지에 따라 요금이 다르니 발권 전에 확인하세요.

↓아래 이미지에 LRT-1 FARE(요금)를 보시면 현재 내가 있는 역에서 가는 역까지의 요금 표시입니다.↓

 

바로 근처에 자동 발매기도 있습니다.

더 재밌어 보이는 자동 발매기를 이용해 보겠습니다.

↓역내 발매를 하지 않아도 앱을 이용한 QR 코드( Gcash, Pay MAya 등 ) 이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제가 이용할 1회용 티켓은 SINGLE JOURNEY TICKET 요금을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앱 이용, 교통카드 충전, 1회용 발권 형식으로 나눠져 있어 보이네요.

↓목적지 역까지 요금을 확인하고 돈을 준비합니다.↓

 

열심히 하나씩 보면서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발권하고 있는데 뒤에 기다리던 필리핀 사람들이 웃고 있었는데 좀 쑥스러웠음ㅎㅎ

요금까지 기계로 넣으면 티켓이 나오고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잔돈과 티켓 발행 수 표시되면서 완료 안내가 떠요. ↓뭐 사실 영어로 된 거 빼고는 똑같죠? 어려울 것 하나도 없습니다.↓

 

티켓을 통과하실 때 스캔 후 들어가면 끝입니다. 너무 쉽죠? :D

' 필리핀 대중교통이 아직도 옛날 구형 지프니(1950, 60년대 제작)들이 이용되고 있어서 사실 기대도 안 했어요. 얼마나 낙후된 환경이고 안 좋을까 약간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되어있는 시스템에 살짝 놀랐음. '

 

↓ 발권한 티켓은 이렇게 생겼어요↓

LRT-1 티켓의 모습

카드 탑승 스캔하는 모습

LRT-1 이용 방법 간단 요약

1. 바른 방향 확인 후 입구로 들어간다.
2. 입구 보안 검색대 통과
3. 목적지와 요금 확인 후 발권
4. 티켓을 들고 탑승

너무 간단해서 사실 설명 읽기보다는 이미지들만 쭉 보셔도 이해가 바로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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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후기

역내로 들어왔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의 교통은 정말 지옥 같은데 전철을 이용해서 마닐라 시내를 구경해 보는 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닐라 시내에 중요 스팟들을 거쳐가는 라인이기 때문에 그랩 택시나 차로 이동 했을 때보다 요금도 저렴하고, 교통 체증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은 지하철이 없습니다.

마닐라의 지반 특성과 지진에 대한 염려 등의 이유로 고가 철도로 라인들이 형성되어있어서 지상철 또는 경전철 이런 개념이에요.

사실 풍경 구경하기엔 지상철이 최고죠 :D

 

 

LRT의 전철은 최고 속도 80km까지 가능하고, 40~60km 정도의 안전 속도로만 주행한데요.

전철의 전체 칸 수는 정확히 세보지는 못 했지만 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해 몸체가 확실히 짧았어요.

내부 탑승 공간도 역시 비교적 더 협소했어요.

내부 온도는 에어컨으로 아주 잘 컨트롤되고 있었어요.

시원했습니다 :D

 

출퇴근 시간인 대략 이른 오전부터 9시까지 그리고 오후 17시부터 19시까지 이용은 역 입구부터 게이트, 탑승 공간까지 대부분 협소하다 보니

어딜 가나 비슷한 풍경

 

메트로 마닐라 LRT-1 간단 요약.

사실 LRT-1을 타보기 전까지는 겁이 나서 외국인은 그냥 안전하게 돌아다녀야지 하던 마음이 커서 그랩 택시만 이용했었어요.그런데 한번 이용해 보니 의외로 정말 편리한 느낌을 받았고, 필리핀은 마닐라나 세부 어디든지 교통 체증이 심한데 세부에는 없는 마닐라에만 있는 이 전철은 확실히 장점이 있어요. 

 

정리해 보자면 교통 체증이 없는 날(일요일) 또는 야심한 시각, 특정 거리 or 위치에 고려했을 때는 그랩 택시 이용이 확실히 좋습니다. 그리고 교통 체증이 있을 시간대와 동선 그리고 투어 스팟으로의 이동에서는 LRT 전철은 확실히 장점이 있습니다.

 

• 마닐라 대중교통 중에 이용 방법이 가장 쉽다.
• 교통체증을 피하고 차량과 비교해서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대중교통인 만큼 강도나 소매치기 등의 위험은 있을 수 있음.
• 저렴한 요금과 의외로 편안한 전철 시스템
• 지상철 이용에 따른 도시 뷰 감상 장점
• 상대적으로 몇 가지 열악한 시스템 다소 있음

 

내 상황에 이용하기 위해 적잘한지 고려해서 안전하게 이용 한다면 큰 장점의 대중교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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